응팔 관련 잡소리 및 감상평

2016. 1. 16. 17:26ME

나는 어남택이니까 알아두시고 ㅇㅇ
태클걸지말고 그냥 한 덕후의 잡소리다 하고 읽으시면 감사하겟읍니다^-^
원래 어남류였는데 18회보고 어남택으로 맘바꾼거라..
헤헿^~^
선택러 아주 행복합니다






끝까지 마음을 숨긴 정환이도 잘못이 있고, 덕선이가 항상 힘들때마다 곁에 있어준건 택이니까 덕선이도 당연히 택이에게 마음이 기울었을테고..
정환이와 택이 두 사람중 얼마나 더 덕선이를 깊게 이해하고 있었는지.. 생각의 깊이가 초래한 결과 같다.
정환이와 택이가 같은 선상에서 출발했지만, 정환이가 덕선이를 한 발짝 앞에서 바라봤다면 택이는 두 발짝 앞에서 바라본것 아닐까?
정환이는 사랑이 타이밍이라고 하는데, 덕선이에게 달려가는 그 순간에 타이밍이 맞지 않아 사랑을 놓쳤다고 볼수는 없다. 택이는 슬리퍼를 신고 콘서트장에 가는 덕선이를 먼저 발견하였고 덕선이의 힘든 상황을 위로해주고자 가장 먼저 달려갔을것이다.
덕선이의 슬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택이니까, 덕선이가 힘들때 곁에 있어줬던 사람은 택이니까, 대국을 포기하고 덕선이에게 갔던것은 단순히 사랑때문이 아니다. 덕선이가 콘서트장에 가서 힘들어할것을 알기에 그 순간에는 대국 보다 덕선이를 지켜주고 위로해줘야 한다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택이다.

그리고 나는 사랑의 감정이란게 그렇게 가볍지 않은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 이라고 한다.
정환이가 표면적으로 보여주는 사랑은 너무 가벼웠다. 항상 장난처럼 흘러가는식의 사랑표현이 많았다.
츤데레 라고 하지만..츤츤만 남고 그 속에 순수한 마음표현이 안되었다고봄.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뒤에 덕선이에게 5년동안 짝사랑 했었다고 표현한 마음 조차 장난..이건 작가가 정환이 캐릭터를 너무 버렸다는 생각도 들고 ㅋㅋ
택이는 언제나 '덕선이부터' 생각을 해주었다. 택이의 배려가 어쩌면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작용된것 일수도..
택이가 덕선이에게 키스를 했을때도 덕선이가 택이와의 관계가 무너질수도 있으니까 자신의 감정이 드러나는것을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을 지켜주고 자신의 마음도 확고하게 보여주기 위해 키스로 대신 대답해준것 아닐까 싶음..

응팔은 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 사랑은 이루어질수 있다는것을 보여주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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