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06 뮤지컬 해적 밤공 김순택, 노윤
2019. 4. 6. 21:07ㆍ♬/Review
190406 pm7
루이스, 앤 - 김순택 / 잭, 메리 - 노윤
기억나는걸 먼저 쓰자. 일단 순택앤 금사빠쏭에서 칼 겨눌 때 칼 내밀면서 동시에 발구르는거 너무 사랑하지 ㅠㅠㅠㅠ 칼 찌르면서 발 쿵쿵하는거 너무 사랑해ㅠㅠㅠㅠ개멋있어
오늘 문득 든 생각은 이 이야기는 처음에는 루이스가 아버지를 통해 그저 듣기만 했던 신화와 전설같던 이야기들을 '추측'해서 적는 것이기 때문에 이야기 쓰기를 포기하려고 했던 것 같지만, 바다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갖고있는 잭을 만나면서 해적의 이야기가 그저 아버지를 통해 듣기만 하는 전설같은 것이 아닌 '사실'이라는 것을 자신의 두 눈으로 두 귀로 목격하고 들었기 때문에 해적 이야기 쓰기를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완성했을거라고 본다.
낮에 여명을 보고와서 그런지 질투하라에서 당신들의 신은 나의 이름을 혼인서약에만 기록해준다고 했다는 가사가 너무 슬프게 들려가지구... 혼인서약이 아닌 이상 자신의 존재 조차도 남기지 못하는 앤이라니 ㅠㅠㅠㅠ 그래서 메리가 앤에게 더 특별한 존재였겠지... 유일하게 나를 사생아도 제임스 보니의 아내도 아닌 그저 앤으로 기억해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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