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06 광염소나타 낮공 현석준 유승현 이현재

2024. 4. 14. 22:49♬/Review

 

 

컷콜에 석준제이가 승에스한테 다이어리 달라고 먼저 손내밈ㅋㅋㅋ 승에스가 안주고 퇴장하려다가 문앞에서 석준제이한테 던져줬어 ㅋㅋㅋ

아니 너의존재때 석준제이 에스 빨리 가라고 내보내기 전에 피아노 붙잡고 서서 막 무너질 것 같은 표정으로 안참아지는 눈물 애써 꾹꾹 누르면서 얼굴 부르르 떨리는채로 에스 쳐다보고 있으니까 승에스가 찐 걱정돼서 너 왜그래... 왜...말을 해봐... 이러는거야 ㅜㅜㅜ 승에스가 걱정돼서 막 다가가니까 아니 이 때 승에스가 진짜 찐찐찐 당황하고 놀래서 얘진짜 무너질까봐 얼른 다가가서 붙잡는 느낌이었어... 이게 계산된 연기가 아니라 즉각적으로 나오는 반응 같은거 있지 진짜 그런거라 ㅠㅠㅠ 보는 내가 다 맴찢... 근데 석준제이 승에스가 다가가서 팔 붙잡으니까 승에스한테 안겨서 승에스 팔에 얼굴 묻고 운다ㅠㅠㅠㅠㅠ 진짜 무너지듯이 안겨서 우니까ㅠㅠㅠㅠㅠ 아니 얘 어떡하냐....ㅜㅜㅜ 얘진짜 못버티겠나봐... 아니 어뜨케ㅠㅠㅠㅠ

오늘 제이 글로리아 아르티스 이후로 곡 단 한 곡도 제대로 써내지 못해서 슬럼프 크게 겪던 시기에 케이 교수 찾아간 것 같지... "그것도 하필이면 오갈 데 없는 지금 이때." 이 문장이 오늘 유독 마음에 콕 박혀가지고... 진짜 글로리아 아르티스 상상도 못하고 있다가 덜컥 받아버려서 (아마 수상작으로 냈던 곡도 절대 본인이 만족 못했을듯 내 음악이 아니었으니까...) 수상 이후에 더 큰 공허함과 불안감에 시달렸을듯... 그래서 더 방황하고 내 음악에 목말라있다가 케이를 만난게 아니었을까 ㅜㅜ

석준제이 한마디도 못썼엌!!하고 어오...하고 거친숨 내쉬는거랑 4악장 끄나고 아이쒸 하는거 오늘도하드라 근데 이제 오늘은 물기섞인.... 조금 힘빠진,,,,

승석준 아무리봐도 쌍둥이형제같음... 난 그리고 재회씬에서 제이한테 모질게구는 승에스가 좋다 일부로 더 쎄게 말하는게 너무좋아 
제이가 어떤 사람인지 충분히 알고있기에 그 믿음과 확신에서 나오는 과감함이 너무 좋음... 제이를 어떻게 다뤄야할지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니까 그렇게 더 쎄게 나갈 수 있었던 것 같아. 제이를 향한 승에스의 거침없는 언어들이 참 좋음 ㅜㅜ
그래서 승석준 붙으면 에스가 쎄게나가니까 제이도 쎄게 몰아붙이게 돼서 너의존재 넘버에서 서로 약간 냉랭한 기운으로 앉아서 마주볼 때 그 텐션이 너무 좋음 ㅠㅠㅠ

너무도 다르고 닮았던 우리~_~인데 승석준 완전
진짜 이란성 쌍둥이라규... 뭐랄까 승에스 너무 T고 석준제이 너무 F라 서로 타인의 자극을 받아들이는 정도가 너무 다름ㅋㅋㅋ 석준제이는 너무 예민하고 승에스는 이성적인 성향이 강해서 판단력이 빠른... 그래서 승석준은 제이한테 음악 해보라고 먼저 권유해준 사람도 에스였을 것 같고 제이가 무너지고 방황할 때마다 많이 붙잡아줬던 사람이 에스였을 것 같음... 제이가 에스한테 정말 의지 많이하면서 버텨왔을 것 같아
그래서인지 제이한테 케이교수 소개시켜준 사람도 에스였을 것 같은 페어...

재회씬 승에스 문열고 들어오자마자 작업실 꼬라지 보고 눈빛 차갑게 확 변하는거 너무 좋음... 저 교수놈이 우리애를 어떻게 구워삶은거야 그동안... 하는 케이 당장이라도 죽일듯한 눈빛이 있음ㅋㅋㅋ 그리고 이 때 눈빛 바로 바뀌는게 좋은게 이마저도 승에스는 제이에 대해서 척보면 알정도로 너무 잘 알고있다는 의미처럼 보여서 ㅠㅠ 너무 오랜시간 가까운 곳에서 봐왔던 사람이라 그 사람의 변화도 한눈에 눈치채는거ㅠㅠ 내가 다른 제이를 아직 못봐서 어떻다고 명확하게 말은 못하겠지만 승에스는 진짜 제이의 쌍둥이형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