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10 광염소나타 낮공 현석준 김경수 이시안

2024. 4. 14. 22:50♬/Review

 

 

미친거냐고미친거냐고 붕괴붕규ㅣ시블 붕괴 작쭌썸 나붕괴붕괴

제이가 무슨 재능이 있냐고 물으니까 작에스가 너때문에 내가!!!!!!!...
ㅜㅜㅜㅜㅜㅜㅜㅜ
에스가 가자고 손내미니까 석준제이 눈물터져서 몸 부르르떨어ㅜㅠㅜㅜ  양손으로 에스 손 꽉잡고 한참 망설이느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가만히 서서 그 손 놓지도못하고 잡은채로 계속 소리없이 줄줄 울면서 가만히서있어ㅜㅠㅠㅜ
에스한테 너 빨리 가라고 할 때 석준제이가 너 빨리가 빨리 '제발'.... ㅜㅜㅜㅜㅜㅜ 제발 하는건 오늘 처음봄ㅠㅠ

너의존재 넘버 시작전에 닥쳐제발!!!!!하고나서 힘풀렸는지 책상에 주저앉듯이 걸터앉던 석준제이ㅜㅠㅠㅜㅜ
아니 오늘은 진짜 대본이 잘못했다ㅜㅠㅠㅜ 석준제이 칼로 에스 찌르자마자 울잖아ㅜㅠㅠㅜㅜ아 대본왜그래ㅜㅠㅜ(?????
석준제이 에스 쓰러진거 보고 나서 에스 목졸랐던 자기 손을 보던데 이거 좋더라... 진짜로 자기를 뒤집어 쓴 악마를 제이가 자기 두 눈으로 봐버렸어

한마디도못썼엌 하고 칼 겨누니까 시안케이가 니가 날 죽이면 영감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아?!?!? 라고...하

석준제이 마음의불 넘버에서 피아노에 앉아있는채로 홀린듯이 케이쪽으로 시선 향하다가 정신차리고 놀라면서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는거 좋음 ㅜㅜ 그리고 '사랑이라는 단어가 진해져 분노라는 이름으로 바뀌고' 할 때 케이쪽 보던 시선이 고개젓고 고개 돌려버리는거 좋음 ㅠㅠ 

아니 4악장 전에 제이 에스한테 통화할 때 석준제이 시안케이 눈 똑바로 보고 말하다가 시선 좀 높게 들어서 케이 시선 피했는데 그러니까 시안케이가 똑같이 눈 높이 들어서 석준제이 시선 쫓아가는거야 미친... 석준제이가 통화하는 내내 계속 눈 피하려니까 시안케이가 집요하게 쫓아감.... 가스라이팅 개미쳤어 진짜 교수님이 제이 조종하고있잖아 ㅠㅠ

석준제이 그 정신나가는 와중에도 에스한테는 자기 망가진 모습 안보여주려고 침착하려고 하는데 너무 짠했다...

석준제이 나 지금 장난치는거 아니야!!!!! 울면서 소리치는데 왜케 슬프던지...
빛바않에서 에스 연주 듣고 석준제이 자연스럽게 오른손으로 건반 연주하는거 뭔데ㅠㅠㅠ 무의식중에 나왔는지 황급히 왼손으로 오른손 막더라 ㅠㅠㅠ 아 이거 너무 맴찢 ㅠㅠㅠㅠ
빛바않에서 제이 피아노 앞으로 오니까 작에스가 다정하고 해사하게 "왔어?" 라고 ㅜㅠㅠㅠ
그리고 작에스 빛바않 전에 너없이는 단 한곡도 쓰지 못했을거라는 얘기 할 때 펜으로 악보에 뭐라도 적어보려다 끝내 적지 못하는 모션 좋았다...

너나음에서 오늘도 작에스가 어깨빵 치고 나갔거든 근데 죽얼맆에서 작에스가 제이한테 악보 받아서 그거 양손으로 품에 꽉 껴안으니까 석준제이가 웃으면서 작에스 어깨빵쳐줌 ㅠㅠㅠ 그 어깨빵이 어떤바이브냐면 너나음때 제이가 너무 울음 터지려는거 참고있으니까 에스가 기분 풀어주려고 장난스럽게 빵 치고 나간거거든 근데 작에스가 죽얼맆때 악보 품에 안은채로 슬픔에 잠식당할 것처럼 서있으니까 석준제이가 웃으면서 장난스럽게 빵 쳐줬어 ㅠㅠㅜㅜ아 이페어 어카묘ㅠㅠㅠㅠ 진짜 얘들아 대화를 좀 더 하지ㅜㅠㅠㅠㅠ 서로 절대 떨어져선 안되는데ㅠㅠㅠㅠ

오늘 석준제이 뭔가 에스한테 많이 의지하고 늘 고마워하는 마음이 크면서도 좋다는 말 고맙다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맨날 그 마음 다 음악으로 표현해서 에스 생각하며 쓴 곡 엄청 많았을 것 같음 ㅋㅋㅋ ㅠㅠㅠ 너나음에서 이느낌이 확들어서... 에스로 가득찼던 제이의 음악엔 사랑만 가득했을 것 같아. 진짜 에스의 모든 순간들이 다 제이의 영감일 것 같았어....

석준제이 눈물 너무 꾹꾹 참다가 사래들렀는지 너나음 중간에 기침하던데 그마저도 제이같음 ㅋㅋ큐ㅠㅠㅠㅠㅠ

석준제이 원래 교수님 들어오는 문소리 듣고 아이쒸...했는데 오늘은 뉴스 듣다가 아이쒸...하더라 난 이게 더 무서웠다 ㅋㅋ 그리고 오늘 그만!!!!! 이부분 큰소리쳤다...

나진짜 피소쓴에서 몸도 제대로 못가누고 기어다니는 석준제이때문에 미치겠다고... 진짜 바닥에 널부러질 찰나에 필사적으로 피아노 붙잡고 안쓰러지려고 버티더라ㅜㅜ
베클렘트 팔에 쓰기 전에 목숨을 바쳐서라도... 할 때 석준제이 완전 해탈한듯이 웃는거 미치겠음ㅜㅜㅜ 

달이 지고 해가 뜨면 이 음악은 불멸의 소나타로 처음에 할 때 바닥에 늘어뜨려놓은 악보 한장한장에 가리키듯이 손가락질 하는거 좋았다
석준제이 손가락질 디테일 좋은거 많은데ㅜㅜ 오늘도 속삭이듯이 2악장 박스에 그만해...시끄러...하면서 박스에 대고 손가락질함 ㅠㅠㅠ
그리고 오늘은 1악장 2악장 3악장 4악장 하면서 악보 한장씩 바닥에 늘어뜨려놓을 때 소리내서 말하더라 원래 여기서 입모양만 하거나 안들릴정도로 속삭이듯이 했었는데 오늘은 목소리들림 이 때 제이 마이크 켜져있다는걸 첨알았네 ㅋㅋ
오늘도 검은 건반과 흰 건반 사이에 할 때 베클렘트 써진 팔 번쩍 들고 노래함!! 이거 디텔되나 나 이거너무좋아ㅠㅠ 그리고 나의 숨소리가 담겨지네 할 때 높이 들고있던 베클렘트 써진 팔 쳐다보더라 허ㅓ어어아 이 디텔 너무좋아ㅠㅠㅜㅜ 저번에두 일케하더니ㅠㅠㅠ

베클렘트 통화때 작에스 전화기 앞에서 좀 텀두고 기다렸다가 ....여보세요? 하더라 이거 좋았어ㅠㅠ 석준제이가 이때 에스 목소리 듣자마자 못듣겠다는듯이 수화기 내려두려하잖아 이 디테일하고도 연결되는 느낌이고ㅜㅜ

더머더에서 석준제이 오늘 칼에 비친 자기 얼굴 보면서 뺨에 튄 핏자국 손으로 닦는거에 더해서 혀로 입술 끝도 한 번 쓸더라!!!

더데스 마지막에 제이 책상에 엎드릴 때 작에스도 피아노에 엎드리는듯한 느낌으로 허리 확 숙인채로 연주 마무리하는거 너무 좋음!!!ㅜㅜㅜ

딴얘기지만 교수님이 구겨서 던져놓고 나간 악보 다시 꾹꾹 눌러펴서 쓰는 석준제이 ㅋㅋㅋ 이러면안되는데 이거너무귀여움..... 얼마나 얘한테 음악이, 자기 음악이 소중한지가 이런 사소한 순간들에서 잘보여서 참 좋아

그리고 작에스 마지막에 케이 내보내고 칼로 문닫았는데 이거 넘 좋았다ㅋㅋ

석준제이 너무 염세적이고 비관적이고 자기혐오의 늪에 빠져있는데... 그 모습이 에스가 질리도록 봐온 모습 같더라 오늘 ㅠㅠㅠ 에스제이 재회씬에 오가는 대화들도 이번이 처음 나누는 대화가 아닌 것 같았어... 근데 왜 실력은 늘질 않을까, 쇼팽 흑건 얘기, 재능 얘기 이런게 다 평소에 질리도록 반복되어오던 대화 같았음 ㅠㅠ 에스도 매번 되풀이되는 이런 답없는 대화들 받아주다가 지친 것 같더라... 재회씬에서 제이 얘기 듣는 표정에서 마음 무너져가는게 너무 보임 ㅠㅠ 

작에스 너때문에내가!!!! 급발진하듯이 큰소리쳤다가 상황 무마해보려는 느낌으로 황급하게 다시 차분하게 달래듯이 넌 글로리아 아르티스를 해냈고~ 말하는데 진짜 에스가 그동안 제이 생각해서 얼마나 참아준건가 싶어서 아이고..ㅠㅠㅠㅠㅜ 에스도 속이 만신창이가 됐더라ㅠㅠㅠ 제이때문에 자기도 정말 많이 참아준 것 같았어... 참다참다가 확 터져서 자기도 모르게 너때문에내가!!! 하고 큰소리 나가버린 것 같았음 ㅠㅠㅠ

오늘 뭔가 작에스가 석준제이 예민하고 유약한거 잘 알고있어서 자기도 힘들고 속 다 썩어 문드러질 것 같아도 티 안내고 참고 웃어주려는 것 같아서 더 안쓰럽더라 ㅠㅠ 이페어도 진짜 대화좀해st다...

석준제이 너무 답정너식 대화 시전한다고... 하ㅠㅠㅠㅜ 얘는 답을 찾을 수 있는 방법도 의지도 없는데도 계속 한탄하듯이 자기 감정만 늘어놓고 자기 감정의 늪에 자기가 빠져버리는데 그게 또 이해가돼서..ㅜㅜㅜ 진짜 사람 자체가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너무 없으니까 이리저리 휩쓸리다가 망가져버렸음 ㅠㅠㅠ 제이라는 사람도 이리저리 난도질당해버렸어... 자기가 여기서 에스 손을 잡고 같이 떠나버리면 에스마저 자기 손으로 망쳐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앞서서 에스의 손을 뿌리쳐버린 것 같더라...에스라도 지킬려고ㅠㅠ에스는 나처럼 만들면 안되니까ㅠ

아니 진짜 석준제이는 에스 말을 들을 생각조차 의지조차 없는게 아님 얘도 에스 엄청 생각하고 위해주는데도 자기 의지대로 안되는게 있다고.... 에스가 너무 좋은데 에스 옆에만 서면 점점 더 작아져가는 나는 감당이 안되고 있다고 지금 얘가 ㅜㅜㅜ 에스는 너무 빛이라서 그 옆에서 제이의 어둠은 점점 더 짙어져만 가는거야....

에스가 제이 멘탈 약하고 예민하고 힘들어하는거 너무 잘알고... 제이는 그런 에스 믿고 에스 앞에서만 유일하게 마음놓고 자기 약한모습 다 드러냈던 것 같고... 그래서 에스 앞에서 힘들었던거 다 터지듯이 무슨 마음의 둑이 무너지듯이 와르르르 쏟아지는거 미치겠음 ㅠㅠㅠㅠ 

석준제이 첨에 교수님이 운좋아서 상한번 탄거가지고 어쩌고저쩌고 가스라이팅 지릴때 기 팍죽어서 아니요 죄송합니다 하는거 너무너무 가스라이팅잘당하는유형 어쩌고 같아서 마음이힘듦... 석준제이 진짜 자존감 박살나서 판단력 흐려진지 오래같음.... 내힘들다

생각할수록 석준제이 성격 받아줄 수 있는 사람 작에스 뿐이었을 것 같아서 미치겠음.... 그니까 받아준다기 보다는 제이가 이렇게까지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걸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작에스밖에 없어... 작에스는 제이의 모든 결핍과 고통을 이해하고 있다ㅠㅠ

작에스 이없사 시작 전부터 감정 확 터져서 큰소리 박박 쳤는데 이게 에스가 죄책감 엄청 커보이는 것처럼 보여서ㅠㅠㅠ 작에스 또 제이한테 이렇게 죄책감 커보이는 느낌은 처음... 베클렘트때 주저 앉는 디테일이랑 이어져서 더 죄책감 커보였음 ㅜㅜ 자기가 제이한테 그 어떤 대가 없이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는 말만 안했어도 다시 만나러 갔을 때 어떻게든 데리고만 왔어도 상황이 이렇게까지 나빠지진 않았을거라고 생각했을 것 같아서 맴찢... 일기장 속에서 진짜 제이를 점점 더 깊이 마주하면서 그 모든 비극의 원인을 자신에게로 돌렸을 것 같았어 ㅠㅠ 

작에스 마지막에 너와나 연주할때 뒷부분은 앞에 제이 연주하는거 보고 따라가듯이 연주하는게 참 슬프다ㅠ 에스는 그 뒷부분은 몰랐을테니까... 완성되면 꼭 들려달라고 했는데 제이는 이미 떠나버렸으니까... 

난 오늘 작에스 뭔가 너와나 연주 전까지는 제이 떠난 후로 음악에는 손도 안댈 것 같았거든 뭐랄까 정 안돼서 밥벌이 수단으로 음악을 하는 일은 있더라도 본인이 원해서 음악할 일은 절대 없어보였어. 근데 너와나 연주를 모두 끝낸 그 마지막 표정에서 감정적으로 꽉찬 느낌을 받았거든 에스의 마음 한 켠에 정말 텅 비어버린 빈자리처럼 남아있던 제이의 모든 흔적들이 꽉 채워져가는 것 같았어. 제이의 모든 음악들이 자신으로부터 나왔다는 걸 직접 연주해보면서 깨달은 것 같아서 제이가 작곡했던 수많는 곡들을 끝없이 연주하며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제이를 기억하고 천천히 이별해나갈 것 같았어. 
근데 뭔가 작곡은 다시는 안했을 것 같거라... 제이의 음악 속에 언제나 자신이 존재했다는 것. 그걸 마주했으므로 에스에겐 이미 모든 게 충분해진 것 같았어. 

오늘 작석준 둘 다 서로 죄책감이 너무 커보였달까..?ㅠ 작에스도 제이가 자기때문에 망가졌다고 계속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는 것 같았고 석준제이도 자기 손으로 에스를 죽여버렸다는 죄책감에 짓눌리다가 아예 미쳐버린 것 같더라 ㅠㅠ 아니 에스가 제이를 너무 그리워하고 제이도 에스 빈자리를 너무 크게느끼잖아...어떡하냐고ㅜㅠㅠㅜㅜㅜ 

아니 작석준 둘 다 서로 너무 서로 위해주느라 제대로 대화가 안됨... 서로 그렇게 사랑하면서 서로 말이 안통함 얘들아 제발 솔직한 대화를하라고ㅜㅠㅠㅜ 이 회피형들 어카묘ㅜㅠㅠㅠ 너네 둘 다 그렇게 서로 힘들다고 힘든티 박박낼거면 제발 대화를하라고.... 작에스는 제이 더 힘들게하기 싫어서 제이 망가져가고 힘들어하는거 옆에서 묵묵히 그냥 다 받아주고 더 안붙잡으려하고...자기는 누구보다 제이 붙잡고싶으면서ㅜㅜㅜㅜ 석준제이는 에스 망가뜨리고 싶지 않아서 에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속이 어둡고 망가져있는데도 더 깊은 얘기는 언제나 하지 않았던 것 같음 ㅠㅠ 자기가 이정도로 망가져있는거 에스가 알면 감당 못할거 뻔히 보여서 진짜 속얘기는 항상 남겨두고 에스에게 말하지 않았을 것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