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03 인터뷰 정상윤 현석준 조영화 (P. 조재철)

2023. 5. 5. 13:44♬/Review

아니 대체 어디까지 우울해질건데.... 석준이한테도 약간의 우울이 깔린 연기 스타일은 늘 있었다만 이렇게까지 처참하게 무너지는 건 필모 챙기면서 처음봐서 진짜 요즘 너무 마음이 그르타...ㅜㅜㅜㅜㅜ

영화조안 처음에 자장가에서 아기맷(인형)한테 계속 봐봐~ 하면서 풍경 보여주려고 하던데 ㅋㅋㅋ 조안이 그 지옥같은 집안에서도 맷만큼은 지켜내려고 많이 노력했구나가 느껴짐...ㅜ 영화조안은 맷을 지켜내야 한다는 책임감과, 맷만큼은 자신처럼 되질 않길 바라는 마음이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해서 ㅠㅠ 결국 조안의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모습이 나오고 마는 순간을 보면 얼마나 오랫동안 폭력에 노출돼있었으면 선했던 마음도 부서지고 말아버리는걸까 싶어짐...

아니 현석준 왜 요즘 초반 싱클부터 이렇게 많이우냐고... 요즘 왜케 우울한데 진짜ㅏㅏㅏㅠㅠㅠㅠㅠ 
요즘 제 이야기 이상한가요? 하고 묻는 석준싱클의 뉘앙스가 전과 다르다고 느껴진다. 확실히 전보다 싱클레어의 이야기에 나오는 아이와 인형의 죽음에서의 맷의 모습이 많이 닮아있다고 느껴져서 그런가... 난 이렇게 살아왔는데, 내 삶이 그렇게 모두에게 외면 받을 만큼 이상하냐고 되묻는 것 같아서 기분이 묘해.. 진심으로 내 이야기가 이상하냐고 묻는 것 같아 
토로석준 미러링 맛집... 싱클 공격이랑 지미때 유진이 지미한테 뭘 원하냐고 물을 때 서로 양손 깍지낀채로 책상에 팔 붙이고 바라보는거 개좋아 ㅠㅠㅠ 그리고 토로유진이 싱클한테 손가락질 할 때마다 계속 손으로 쳐내는 석준싱클 너무 좋다^0^ 
오늘 맷시니어 이름 처음 말하고 나서 인형의죽음 책으로 유진 가슴 두번쳤음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이부분에서 오랜만이네요 진짜 싱클레어 고든씨 하면서 책으로 유진 가슴 퍽 치는 것도 좋아하는 디테일,,
조안의 이야기에서 영화조안은 맷의 뺨을 만지는데, 그 때마다 항상 조안의 손이 닿았던 자신의 얼굴 만져보는 석준맷... 항상 이 때 뺨 만져보면서 곧바로 울 것 같았는데 오늘은 애써 웃더라...ㅠ 조안한테 박은 상처가 지울 수 없을 정도로 크지만, 그래도 여전히 조안을 많이 그리워하는 것 같았어... 

오늘 지미 타투가 없었다!!!! 왜지... 무슨 뜻이 있어서 안그린건지 못그리고 나온건지 궁금스...
지미 책상쾅이랑 유진 멱살잡는거 너무좋고,,, 헠헠 조금씩 추가되는 디테일들이 고정디테일로 남는거 너무 좋다ㅠ 
요즘은 초반 싱클부터 너무 어둡고 우울하니까 차라리 지미가 좀 환기되는 타임처럼 느껴짐... 석준지미 소리 빽빽 지르는게 그나마 숨쉬는 구간처럼 느껴져 ㅋㅋㅋ큐ㅠㅠㅠ 그 뒤에 계속 숨막힐듯이 우니까 또...ㅜ 
토로유진 커피 타러 가면서 석준지미 셔츠 밟는거 또함ㅋㅋㅋㅋㅋ 아이고~ 밟았다야 하는데 존웃ㅋㅋㅋㅋㅋㅋ 석준지미 조까튼소리하고있다!!!하면서 종이 바닥에 날리고는 이딴 쓰레기로 돈도벌고~~ 할 때 그 종이 발로 밟았음ㅋㅋㅋㅋㅋ 둘이 미러링 기싸움 레전드...

석준우디 오늘은 토로유진 발을 낚음 ㅋㅋㅋㅋ 아저씨 발 말고 책!! 이라곸ㅋㅋㅋㅋㅋ 카우보이 애드립 요즘은 안하넹 
매번 후기에 써야지 해놓고 까먹었던 건데, 석준우디 앤놀이 한다면서 우디 넘버 초반부 부를 때 계속 눈치보듯이 조안이 퇴장한 자리를 쳐다보고 살피는거 너무 슬프다ㅠㅠ 진짜 조안한테도 많이 폭력을 당했을 것 같아 ㅠ 석준우디는... 아마도 어린 맷이 당했고 그 고통을 맷이 아닌 우디가 감당하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렇다고 맷에게 고통이 없는 건 아니지만... 어린 맷이 살아남기 위해 우디라는 존재가 필요했던 게 아닐 까 싶어져. 그리고 앤 다마셨따~ 하는 것도 석준우디만 하는 디테일이라 ㅠㅠㅠ 계속 조안의 눈치를 살피며 자신이 앤이라고 강조하는 점이 너무 슬퍼... 조안에게 평소에 철저하게 이용당했다는 의미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정말 조안의 장난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느낌 ㅠㅠㅠㅠ 아이고 우디야ㅑㅑㅑㅠㅠ
석준우디의 이런 모습하고 영화조안의 우디?하고 되묻는 디테일이 만나면 우디가 다섯배는 더 안타까워짐.... 
석준우디 요새 계속 자기 머리 때린다ㅜ 오늘도ㅜㅜ... 그리고 유진이 누나 죽었다고 하면 우디가 내가 그런거 아니에요 하면서 바닥으로 내려갈 때 석준우디 약간 애기들 울음소리 들려서 맴찢이었음 ㅜㅜ 순간 울음 터질뻔한거 참는게 느껴지더라ㅜ...
석준우디 너무 슬퍼서 요새 지짜 눈뜨고못보겠음 ㅜㅜㅜㅜ
앤으로 넘어갈 때 기둥에 기대어서 겨우 편하게 숨쉬는거 보면 정말 우디가 폭력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앤이 지켜주는 느낌도 듦...

석준앤 유진이 앤?하고 물으면 에휴~... 하고 의자에 앉는거 진짜 미치겠다곸ㅋㅋㅋㅋ 한숨쉬는거 개웃곀ㅋㅋㅋㅋ 
영화조안은 앤을 정말로 갖고 노는 느낌이 커서 앤이 조안을 무서워하는 게 더 이해가 잘 되게 한다... 영화조안은 왠지 앤에게도 폭력적인 모습을 많이 드러냈을 것 같아. 게다가 영화조안은 맷처럼 자기 머리 치는 디테일도 있으니... 조안의 폭력적인 모습들이 우디와 앤한테 가장 많이 드러나지 않았을까 싶어진다. 왠지 영화조안은 우디와 앤한테 강압적인 모습을 많이 드러냈을 것 같다. 자신의 부모처럼... 어쩌면 앤이 우디가 말을 듣지 않는다고 때리는 것도, 조안이 앤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폭력을 가했었기 때문에 조안에게 당했던 기억으로 앤도 똑같이 우디에게 같은 상황이 찾아오면 같은 방식으로 폭력을 가한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 
아무튼 석준 어두운 감정선이 짙어진 이후로 앤이 조안 마주칠 때 표정에서도 공포감과 두려움이 전보다 훨씬 더 짙게 느껴진다...

토로석준 이제 대사톤도 서로 미러링한다 ㅠㅠㅠ 유진이 노네임한테 싱클 노트에 대해서 물을 때 석준이 오늘은 언성 안높이고 그게 '왜' 중요하죠 이렇게 물으니까 토로도 그게 '진실'이니까 이렇게 답함 ㅠㅠ 아 글로 표현이 안되네 아무튼 방점찍는 타이밍까지 똑같아서 보다가 입벌어짐... 
석준노넴 오늘은 블럭 쌓을 때 평소랑 쓰는 블럭이 달랐다! 평소에 쓰던기둥 반만한 원기둥 두개 나란히 놓고 위에 지붕 올렸음! 술주정뱅이 새아빠가 슬픈 엄마랑 결혼해 할 때 블럭 쌓아올렸다가 조그만 조안과 맷은 할 때 지붕만 쓰러뜨리니까 그 원기둥 블럭 두개로 엄마와 새아빠도, 맷과 조안도 모두 표현되는 느낌이라 엄마와 새아빠의 만남이 결국 이 남매의 불행의 시작점이라는 의미처럼 보이기도 했다... 
원기둥 두개 한손에 쥐고는 책상에 쾅 내려두는 건 오늘도 똑같이 해따 

영화조안 난 네가 죽어버렸으면 좋겠어!!!!하기 전에 아기 맷(인형) 어르고 달래면서 제발 조용히해.. 제발 조용히해... 이러더라ㅠㅠ 조안도 이기적이다 싶으면서도 참 오래버텼다 싶을 때가 더 많다... 그래놓고는큰소리치고 나서 누나가 미안해 하면서 사과하는 것도 ㅠㅠㅠ 새아빠의 폭력에 두 팔 벌리고 어떻게든 맷 막으려고 하고 있는 것도 ㅠㅠㅠ
조안이라고 하나뿐인 동생한테 그러고 싶었겠어...

석준맷 오늘 인격반상회 전에 계속 머리 붙잡고만 있더라??? 원래 이 때 바닥에서 머리 붙잡고 인격들 나오려고 하면 노네임이 손가락질 하면서 막으려고 하는데 오늘은 그게 없었어 이 때부터 맷 눈물 줄줄일걸 예상하고 있었어야하는데ㅠㅠㅠㅠ
인격반상회 끝나고 나서 그만. 제발 그만... 나가... 하면서 눈물 줄줄 터져가지고 ㅠㅠㅠㅠ 눈물 줄줄 흘리면서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하면서 우는데 ㅅㅂ ㅠㅠㅠㅠㅠㅠ 아니 사람이 저렇게 위태롭게 줄줄 울면서 도와달라고 하는데 하...... 눈물 백번참음 스발 ㅠㅠㅠㅠㅠ

애너벨리에서 누워있을 때 그렇게 공허한 표정인거 처음봤음..... 항상 여기서 안심하는듯한 미소를 지었었는데 오늘은 그냥 텅비어있어 ㅠㅠㅠ 조안이 결국엔 내 곁을 떠날거라는 걸 너무 확신하고 있더라.... 조안하고 이런 관계를 쌓는다고 해서 영원히 함께할 수 있는 게 아니란 걸 알고있어 ㅠㅠㅠㅠ 다 의미없다고 느끼는 것 같았어...

석준맷이 나 버리지 않는다며 하면서 조안 팔목 확 낚아채니까 영화조안이 석준맷이 잡은 손 빼면서 털어내듯이 석준맷 손 놔버려서 확실하게 선긋는 느낌이었음 ㅠㅠㅠ
​영화조안이 우리 이제 더이상 그 때 그 어린애 아니야로 대사 변주 준 뒤로 영화조안 떠나기 전에 맷에게 하는 말들이 진짜 냉정하게 느껴진다... 맷한테 인형 안겨줄 때도 안녕 맷 하고 돌아나설 때도 일말의 여지도 없애 냉정했음 ㅠㅠ 
근데 맷한테 괜히 미련 남기면 이 집을 떠나서도 완전하게 자유롭지 못할까봐 더 냉정하게 끊어내고 돌아서는 느낌도 있다... 맷을 미워해서 그러진 않았을거야 아마도... 조안도 살아야하니까, 살고싶으니까....

영화조안 초반에는 그래도 맷을 끝까지 지키려는 모습이 많이 보였었는데, 요즘은 많이 냉정해지고 자기 중심적으로 변했다. 맷을 이용했다는 느낌도 많이 들게 만드는 순간들이 있음... 
근데 또 이렇게 쓰다보니 영화조안 감정선이 진짜 인격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다 다르게 나온다라는 생각이 든다 ㅋㅋㅋ 영화조안은 진짜 본인도 해리성 정체감 장애 앓고 있다니까... 맷하고 똑같이 괴물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너무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폭력에 노출되있어서 자신이 어떤 상황에 어떤 감정을 드러내야 하는지 그 판단력이 많이 망가진 느낌... 모든 감정표현이 그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하나의 수단처럼 느껴진다.

인형의죽음에서 석준맷이 조안 손으로 자기 머리 쓰다듬어볼 때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마지막 희망의 지푸라기라도 잡아보는 심정으로 붙잡는 느낌이라 진짜 보는데 마음이 쓰리더라ㅜ... 전에는 그래도 희망을끝까지 품어보다가 끝내 부서졌는데 오늘은 그냥 희망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잿더미 속에서 홀로 남지 않기 위해 뭐라도 붙잡아보려고 하네ㅜㅜ...
​요즘 인형의죽음에서 석준맷 조안 발 확 잡을 때 진짜 세게 붙잡나봐 이때 조안들이 맷 밀치면 석준맷 진짜 바닥에 쾅소리나게 밀쳐짐... 
죽은 조안 끌아안은채로 “절대 못 가. '우리' 약속했잖아. 못 가, 절대...”라고함 오늘.. 우리 약속했잖아 뭔데 ㅠㅠㅠ 우리라고 강조하니까 진짜맷은 조안이 없는 세상을 직감은 했어도 마주할 자신이 없었구나 싶더라... 
조안 바닥에 눕힐 때도 조심조심 눕히던데 맷이 조안을 얼마나 큰 의미로 생각했었는지 그 찰나에 되게 보였어. 뭐 그냥 배우 다칠까봬 조심조심 한 것도 있겠지만...ㅋㅋㅋㅋㅋ 인형한테 손들어서 인사하구 🙋‍♀️ 조안한테 다시 안겨줌.... 그리고 오늘도 그렇고 최근 회차에서 계속 조안 죽은 후에 무대 위로 올라와서 넋나간듯이 다리 피고 앉아있네.. 계속 이렇게 가나 진짜 이 때 얼빠진 표정 볼 때마다 마음안좋다...... 오늘 간만에 퇴장하는 조안 보고 손흔들면서 인사하더라... 이 때 왜 웃으면서 손흔들어 미친노마ㅠㅠㅠㅠ

아니 오늘 인형의죽음 마지막이 미친놈이었는데 마지막에 타오른다 없어진다 하면서 눈물터져가지거 ㅠㅠㅠㅠㅠㅠ 겨우겨우 울음 참고 노래 이어가는데 진짜 심장 찢어짐 ㅠㅠㅠㅠㅠ 눈물 참으려고 하늘보고 애써 소리내서 웃어보던데 그 웃음으로 눈물이 덮어지겠냐고....ㅠㅠㅠㅠㅠ 그리고 요새 진빠질정도로 우니까 불지르기 전에 벽보고 있을 때 손으로 무릎 짚고 숨 한 번 고르고 가더라 아이고....ㅜㅜㅜㅜㅜㅜ 진짜 현석준 요새 왜그러는데ㅠㅠㅠㅠㅠㅠㅠ 삶의 모든 의미를 상실하면 저렇게 사람이 너덜해지는걸까 싶어져.... 

유서맆에서 자조적인 웃음도 아니었어 오늘 ㅜㅠㅜ 유진이 노트 건네주니까 그거 보곤 입꼬리만 스윽 올라가게 진짜 희미하게 웃더라... 너 이 노트 뭔지 알지 ㅠㅠㅠㅠㅠ 이 노트에 담긴 진실은 결국 자신의 이야기라는 걸 아는 것 같았어 ㅠㅠ 영화조안이 맷한테 손뻗으니까 그 손 잡아보려고 하더라... 그리고 석준맷 요새 유서맆 마지막에 퇴장할 때 차가운 눈빛으로 집모양 블럭을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퇴장하는데 맷에게 집이라는 공간이 주는 상처가 얼마나 컸을까 싶다... 그리고 맷에게는 그저 평화로운 집이 필요했던 건데 싶기도 하고 ㅠㅠ 

오늘 석준맷은 아무리 진실을 찾고자 하여도 그 진실의 끝은 희망 한 점없다는 걸 애초부터 알고있더라... 계속해서 이 모든 삶이, 이 모든 과정들이 도대체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되물을 것 같았어.
그냥 의미가 없이 흘러가기만 하는 삶이더라... 

아 컷콜에 토로가 석준 엉덩이 잡으니까 오늘은 석준도 토로 엉덩이 잡음ㅋㅋㅋㅋㅋ 철피 연주타임에 석준이 토로 엉덩이 팡팡 치더라 ㅋㅋㅋㅋㅋ 진짜 이때라도 웃어서 얼마나 다행이니...^_ㅠㅠㅠ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