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05 인터뷰 낮공 김지철 현석준 문은수 (P. 양찬영)

2023. 5. 5. 13:45♬/Review

와 오늘 자장가때 은수조안이 블럭 와장창 무너뜨리면서 블럭을 바닥에 몇 개 떨어뜨렸거든 철유진이 유서에서 그거 줏으면서 노래부름 ㅋㅋㅋㅋㅋ 회수 미쳤어 렬루 깨어진 나의 조각들이네...
가만보면 철유진이 인격들에 따라서 차이가 확연하게 보이도록 크게 반응하는 것도 그렇고, 소품 활용하는 것도 그렇고 맷을 최대한 이해 해보려고 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맷의 마음 끝까지 닿아봐야 맷이라는 인물을 정확히 알고, 이런 사례가 더는 생기지 않도록 막을수라도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맷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그에 대한 정확한 처벌을 내리고 싶어하는 마음이 커보여. 조안의 죽음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던 결과가 맷을 더 살인자로 만들었다고 생각했던 걸까... 그래서 맷의 정확한 분석에 대해 더 포기하지 못하는 느낌도 든다

오늘 석준맷 그냥 첫등장부터 표정이 너무 어두운거야... 아니 이제는 시작부터 우울한거냐고ㅠㅠㅠㅠㅠㅠ 싶었는데 점점 극 진행될수록 감정 쌓아가는거 보고 왜 시작부터 이랬는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오늘 맷 되게 언젠가는 스스로 삶을 끝낼 것 같았어... 이 반복되는 과정이 자신에게 주는 의미를 아무 것도 찾지 못한 느낌...
정말 끝내고 싶어하더라. 이 끝나지 않는 상담도, 자신의 삶도...​

처음에 유진이 글써보라고 맷의 유서를 건낼 때 그걸 바라보는 석준맷의 표정이... 이게 뭔지 알고 있는 느낌이었다. 유서인지도, 그게 누가 쓴 유서인지도 아는 것 같았어. 오늘은 지나온 시간들이 맷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같았다. 이제는 이 반복되는 시간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것 같았어... 

요즘 초반 싱클일 때 블럭 쓰러뜨릴 때마다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모두 다 쓰러뜨리던데, 이게 의미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거든. 그 집에서 희망을 단 한톨도 남기지 않고 완전히 무너졌다는 의미처럼 보이기도 했어... 블럭을 남김 없이 다 쓰러뜨리는 게 폐허처럼 느껴지기도 하거든... 그 집은 완전히 망가져버렸다고. 다 무너진 폐허가 되버린 세상에서 더 이상 내가 기대하고 바랄 수 있는 건 없다고. 그래서 더 한조각도 남기지 않고 쓰러뜨리는 것 같았어... 최근들어 삶의 의미를 상실하고 바닥까지 우울해지는 석준맷 노선이랑 블럭을 남김없이 쓰러뜨리는 것이 많이 연결되는 지점이라고 느끼는 부분이다.

석준 요즘 맷시니어 이름 처음 얘기하고나서 그 때 눈물 엄청 참는거 느껴져ㅠㅠㅠㅠ 특히 왜이래 게임 끝났어 그냥 인정하고 받아들여 이부분... 목소리부터 울음 참느라 가라앉고 떨리는거 느껴짐... 오늘 하나밖에 없는 내 누나가 차디찬 강물에서 두둥실 떠올랐어 이부분도 울음 참느라 끊어서 내뱉음 ㅠㅠㅠ 그리고 조안의 이야기 시작 전까지 눈물 참느라고 몸 부르르 떨리는거 다 보이더라 ㅠㅠ 진짜 석준 울음 참다가 탈진하겠어.... 차라리 울어라......ㅠ
조안의 이야기 끝나고 계단에 서서 한숨 내쉬는거 볼 때마다 가슴이 미어진다.....

철석준 기싸움 역시나 존잼... 아니 초반에 싱클이 커피 건낼때부터 기싸움 시작되는거 미치겠다고 ㅋㅋㅋㅋ 철유진 커피잔 스윽 보더니 안받아 ㅋㅋㅋㅋㅋ 오늘은 기다리란 말도 안하더라... 서류 다 읽을 때까지 그냥 들고있게 냅둠ㅋㅋㅋㅋ 근데 한손으로 커피잔 내미는 석준싱클 인성도 참...(?) 철유진이 맷시니어 나야말로 널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하면서 맷 어깨 다독이듯이 잡으니까 뒤에도 석준맷이 철유진 양 팔 한 번 잡았는데 기억이 안나네.... 오늘도 유진반격에서 철유진이 석준맷 팍 밀침ㅋㅋㅋㅋㅋ 

석준지미 철유진 만나면 욕을 잘해 ㅋㅋㅋㅋ 찐빡치면 욕 자연스럽게 잘하는듯ㅋㅋㅋㅋ 철유진이 하도 속 박박 긁으니까 ㅅㅂ 개찰져짐ㅋㅋㅋㅋ 언성도 겁나 높아지곸ㅋㅋㅋㅋ 비올 때 쉬발!!!!! 개시원시원하게 지름ㅋㅋㅋㅋㅋㅋ 책상쾅은 고정이 맞는듯 오늘도 했음ㅋㅋ 아 그리고 오늘 간만에 술병 킵.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나 이거 진짜 웃겨죽것엌ㅋㅋㅋㅋㅋㅋ
철유진이 책상에 앉아서 지미랑 맞담필 때 석준지미한테 손수건 건냈거든 그걸로 새끼손가락 닦길래 재가 떨어졌나 싶더니 피났다네... 나 왜 눈치도 못챘니... 피 오랫동안 났다는데 1도 몰랐던사람.... 아무튼 석준지미 피닦고 손수건 철유진한테 다시 집어던짐ㅋㅋㅋㅋ 진짜 인성....
뭔가 요즘 노선 바뀐 뒤로 비내릴 때 지미도 두려워하는 모습이 더 커졌다(?) 셔츠 뒤집어쓰고 책상 밑에 숨어있으면서 자긴 모른다고 할 때 표정에 되게 두려움 가득해... 맷이 상당부분을 기억하면서 그 영향이 다른 인격들한테도 많이 작용되는 느낌이지... 지미한테도 맷이 갖고있는 두려움과 우울감이 수면 아래 깔려있는 느낌
그리고 석준지미 코어힘 장난없다... 무릎꿇은상태에서 그냥 등이 바닥에 닿게 일자로 넘어감... 존나 진기명기쇼임​

석준우디 요새 너무 안타깝다 ㅠㅠ 서럽게 울어서 더 안타까움... 내가 죽인거 아니라고 할 때 애들 울듯이 흐아앙 하는 울음소리 오늘도 들렸어 ㅠㅠㅠㅠ 우디 머리때리는거는 이제 고정인가봐... 본인 머리 세게 때리는 우디 볼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안좋다... 트라우마 때문인 것도 같고, 폭력의 공포감을 잠시라도 잊고 싶어서 더 세게 자신에게 고통을 가하는 느낌이기도 하고...
ㅇㅏ이고 우디ㅇㅑㅑㅑㅑㅑㅑㅠㅠㅠㅠㅠ 진짜 두려움의 끝에서 추락할 뻔한걸 앤의 등장으로 겨우 막은 느낌.. 볼 때마다 그래... 

아니 오늘 앤이 보면서 너무 놀랬는데 조안이 앤한테 왜 날 떠났냐고 몰아붙일 때 석준앤이 조안한테 쫓기면서 그만해라고 함 ㅠㅠ (걍 내가 그동안 못들었다가 오늘 처음 눈치챈거일수도 있음...) 가뜩이나 오늘 전체적으로 감정 쌓아가는 흐름에서 이 과정을 버티기 힘들어하는게 계속 보였는데, 앤이 조안한테 그만하라고 소리치니까 싱클 첫등장부터 표정이 어두워져있던게 이해가 되더라... 오늘 석준맷은 다 기억하고 있는 것 같았거든... 기억 하나도 안잃어버린 느낌이라 자신의 지나온 과거도, 이전에 유진하고 몇 번 만났던 것들도 정확하게는 아니더라도 다 기억하고 있는 느낌이었어. 반복되는 상담 과정속에서 기억을 계속해서 꺼내는 과정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상처를 받았고, 기억을 되풀이하는 과정 자체가 맷과 인격들을 더 트라우마 속으로 밀어 넣게 만들어서 정말 그만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았어. 정신적으로 너무 지쳐버렸더라...

철유진 진짜 성질 박박 긁네 오늘 노네임 제대로 빡친거같던데 ㅋㅋㅋㅋ 석준노넴 이렇게까지 빡치는거 첨봤엌ㅋㅋㅋㅋ 끊어진기억 넘버에서 ㅈㄴ 빡침 맥스된 상태로 부름ㅋㅋㅋㅋㅋ 맷 안에서 기생하고 있을 뿐이야 이 말에 제대로 빡쳐서 우리에게도 인격이있어~~~ 우린 맷과 공존하는 겁니다 이부분 이 꽉깨물고 말하더라 ㅋㅋㅋㅋ
​석준노넴 요새 그게 왜 중요하죠 할 때 언성 잘 안높이네... 오늘도 차분하게 말함 근데 철유진은 흥분해서 이게!!!!진실이니까 내려꽂듯이 말했어 ㅋㅋㅋ
그리고 철유진이 무릎 꿇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거의 빌듯이 말하니까 석준노넴도 똑같이 무릎꿇고 답함ㅋㅋㅋ ㅎㅏ 지짜 미러링 존잼.....
오늘 초반 싱클이랑 노넴이랑 철석준 둘이 툭툭 치는거 이런거 주고받는게 많았는데 기억이안나네 ㅅㅂ....
오늘도 노넴 블럭쌓기 앞전 회차처럼함! 큰기둥에서 작은 기둥으로 바뀐 이유가 몰까...급궁금,,,

인격반상회 전에 석준맷 바닥에 쓰러지듯이 팍 쓰러져서 너무 놀람... 가뜩이나 노선도 위태로운데 무슨 쓰러지듯이 바닥에 팍쓰러지니까 하ㅠㅠㅠㅠ 그리고 오늘도 인격반상회 시작 전에 계속 머리 붙잡고 있었어... 기억을 많이 하는듯한 느낌으로 바뀌면서 맷의 자아가 많이 강해진건가 이제... 대체 맷은 뭘 위해 그동안 버텨왔던거니... 
은수조안이 인격반상회 끝나고 좀 늦게 무대 중앙으로 들어오는 편이라 석준은수 붙을 때는 인격반상회 후에 석준맷이 감정을 길게 쓰는 편인데, 오늘 인격반상회 끝나고 눈물 어떻게든 꾹꾹 눌러서 참다가 바닥에 엎어져서 살려주세요!!!!! 소리치면서 울던데 마음이 안좋다.... ㅎㅏ 맷시니어.....ㅜㅜㅜ 

나근데 은수조안 너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이거 들을때마다 거슬ㄹㅕ.....
은수조안 되게 상대방 안보고 혼자 달려나가서 어떻게보면 지만 생각하는 조안이긴 한데 그래서 맷한테 아주 매정하긴해..근데...많이아쉽지...^_ㅠㅠ

오늘 맷은 언젠가는 스스로 자신의 삶을 끝낼 것 같다고 초반에 썼는데, 이게 현재의 맷만 생각한 부분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맷이 어린시절부터 이런 생각을 꾸준히 해왔던 것 같았다... 계속 버텨봤자 이 지옥 속에서 내가 살아남을 수 있는 법은 없다는 걸 이미 오래전에 깨달은 것 같았어... 더이상 살아가야 할 이유도 의미도 없다고 생각한 것 같더라... 하루라도 빨리 이 지옥 속에서 탈출하는 건 내 삶으로부터 달아나는 것 뿐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 어린 맷도 현재의 맷도 삶에 대한 미련이 하나도 없더라.  

석준맷 오늘 애너벨리에서 평소랑 다른 게 많아서 새로웠는데, ​조안 눈을 계속 피하더라... 저번에 은수랑 붙었을 때도 애너벨리에서 조안 계속 피했는데 오늘도 그랬네... 석준은수 붙을 때는 계속 이런 느낌으로 가는건가 궁금... ​조안하고 눈마주치면 계속 고개 돌리더니 애너벨리 끝나고 알아 누나가 사랑하는 사람~ 할 때도 조안 뒤에서 껴안는거 안했음... 애초에 삶에 대한 미련이 별로 없으니 조안을 꼭 붙잡겠다는 미련도 없어서 조안 껴안는 것도 안한 느낌ㅠ ​조안이 떠날거라고 옆에서 말하고 있을 때 석준맷 표정이 텅비어있더라... 진짜 삶에 대해 아무런 의미가 없어보였어 ㅠㅠㅠ 가뜩이나 살아야겠다는 마음도 없는데 그나마 곁에 있던 조안까지 떠난다고 하니 그냥 아무 것도 남지 않은 느낌...
그리고 인형의죽음 도입부에서 널 위한 사랑이라 할 때 조안 손잡고 본인 머리 쓰다듬는 것도 안했다.. 그 때 그냥 조안 손 잡고있더라... 조안을 붙잡는다 해도 자신에게 큰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애초부터 알고있던걸까.... 그래도 전에는 기대라도 품고 있었는데, 오늘 맷에겐 그 기대조차 없더라....

석준맷 죽은 조안 바닥에 눕혀놓고나서 인형 던져놓고 그 앞에서 무대에 기대 앉아서 한참 우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 여기서 이렇게 앉아서 한참 울기만 하는거 처음봤네ㅠㅠㅠ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아이고 맷 ㅠㅠㅠㅠㅠㅠ
눈물 겨우겨우 참고 조안품에 인형 안겨주고 무대 단 위로 올라오려고 하는데 눈물 터져서 그대로 바닥에 다시 주저앉을뻔함...
ㅎㅏ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무대 단 위로 기어서 올라오더라....ㅜㅜㅜㅜ
퇴장하는 조안 보면서 손흔드는거 오늘도 햇따... 
맷 진짜... 넌 뭘 위해 버텨온거야 이 오랜 세월을 ㅠㅠㅠㅠ 너무 많은 감정들이 조안 떠나던 순간 맷에게 파도처럼 밀려오더라....

인형의죽음 끝나고 노네임 꽝 할 때 상처받은 맷의 얼굴....ㅠㅠ 어둠속에서도 그게 너무 보여서 ㅠㅠㅠㅠ 

유서맆에서 오늘 조안 아예 안보더라. 석준은수는 끝까지 맷이 조안 피하는 느낌으로 가는건가.... 조안 아예 쳐다보지도 않고 집모양만 뚫어져라 쳐다봄... 대체 맷에게 집이라는 공간은 어떤 의미였을까, 벗어날 방법이 정말 없었던 걸까... 왜 그 집에서 살아남으려 했을까....

그래도 컷콜 마지막에 석준맷 웃었어. 
힘든 과정이었어도 유진한테 고마운게 컸나봐...
기억을 반복하고 기억해야만 하는 과정 자체가 맷에게는 더 큰 상처가 되었을지 몰라도, 내가 이런 사람이었구나 유진 덕분에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어서 고마운 마음이 더 커보였어. 
내가 누군지 조금이라도 알게 되었기 때문에 이제 더 삶에 대한 미련이 없어보이는 듯한 여운을 남기긴 했지만...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