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24 광염소나타 밤공 현석준 김경수 이시안

2024. 3. 26. 20:36♬/Review

 

 

넷공만에 드디어 현석준다운 제이를 본 느낌ㅋㅋㅋㅋ
오늘 진짜 본인 색 다 녹여내서 인물 한번 싹 재조립한 느낌이드라 인물도 잘보이구 본인색도 잘보여서 조앗덩ㅜ
어떤 제이 또 어둠의 심연으로 빨려들어가고있어요...☆ 이 우울노선 전문가가 또 주특기를...☆ 근데 이제 캐가 이래서 우울보다는 음울느낌나서 오...흥미
석준이가 그리는 우울의 결에 캐에 따라서 스스로가 스스로를 완전히 포기한듯한 느낌이 존재하는데 제이한테도 그런 면이 좀 보이더라... 나 이제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다고 떠나겠다고 할 때 확 느꼈다...
뭔가 이제 석준제이의 노선이 확 잡힌거 같은데 이 노선대로면 에스들이 다정하면 다정해질수록 제이는 더더욱 무너져갈듯한 느낌....
허허헠 앞으로가 기대된댜
그리고 오늘 새삼 느낀점 석주니는 감정 발산보다는 삭히는 타입이 맞다,,,, 아니 늘 매번 삭히는 쪽이었는데 갑자기 발산형으로 팡팡 터트릴려니까 거기서 오는 이질감이 너무 컸던 것 같음ㅜㅋㅋㅋㅋ 진짜 오늘 딱 현석준만이 할 수 있는 제이를 드디어 봐서 좋았다...

석준제이 분명 재능 있는 사람이 맞아 맞거든... 근데 자기 재능을 자기만 몰라봤던 것 같음 ㅠㅠㅠ 그래서 주변에서 많이들 칭찬해주고 인정해줘도 그 말을 한 번도 마음 깊이 받아들였던 적이 없을 것 같음 ㅜㅜ 이걸 크게 느꼈던게 석준제이 에스 똑바로 쳐다보면서 근데 왜 실력은 늘질 않을까..! 하던데 이거 너무 에스한테 비수를 꽂아버리는 느낌이라 슬펐다 ㅠㅠㅠ 그리고 에스랑 재회씬에서 석준제이 나한테 무슨 재능? 무슨 재능? 응? 오늘 여기 반문써가면서 에스한테 되물으니까 너와 나는 같은 세상에서 공존할 수 없는 존재들이라고 스스로 선을 그어버리는 느낌이라 진짜 잔인하면서도 안타깝게 들렸다... 왜 너의 재능을 너만 몰라 ㅠㅠㅠㅠ 석준제이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너무 박해 ㅠㅠ ​
그래서인지 석준제이 케이 교수를 찾아갔던 것도 그 곳에 가면 스스로 찾지 못했던 답을 찾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서 안타깝다... 마자 대학원은 원래 답을 가르쳐주는 곳이 아니긴해ㅠ(?????
(석준제이 뭔가 전공 잘못선택한케이스같음,,,, 재즈하고싶은데 어쩔수없이 클래식으로 틀은 케이스 같은,,, 그래서 얘가 재능은 있는데 얘한테 가진 재능이 이 전공에선 써먹을게 없어,,,,)

석준제이의 '빛'이라는게 오늘 뭔지 좀 비로소 느껴졌다. 석준제이 에스가 뿌리는 빛을 하나도 흡수를 못하고 다 토해내고있어...석준제이한테 에스 완전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잖아....
석준제이는 에스라는 빛 옆에서 점점 그림자가 되어가던 사람이라 그 그림자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찾으러 케이에게 갔던게 아닐까 싶어... 에스가 갖고있던 여유가 제이를 더 불안하게 만들었던 요소가 아닐까 싶다 ㅠㅠ 에스에겐 당연한 것들이 왜 제이에겐 하나도 당연하지 않을까...​

석준제이는 에스의 다정한 말들에 많은 위로와 힘을 얻었으면서도 그 다정함이 쌓이면 쌓일수록 오히려 더 큰 부담감으로 제이에게 다가와서 에스와 함께 작업해오다가 어느 순간부터 에스의 다정함을 일부로 더 거부하고 외면했던 것 같음 ㅜㅜ 그래서 너의 존재 넘버에서 작에스가 제이 안아주니까 석준제이가 같이 에스 껴안으려다가 밀쳐버리는거 너무 좋았다... 그리고 이때 이어지는 가사가 '나를 숨 막히게 했던 너의 모든 것들'이라 더 잘맞는다고 느껴졌음 ㅠㅠㅠ ​
석준제이 약간 제이가 식물이라면 에스가 제이의 햇빛도 되어주고 물도 되어주는데 제이의 뿌리가 방향을 잃고 자꾸 뿌리내리질 못해서 자라나지 못하고 자꾸만 시들어갔을 것 같음 ㅜㅜ 에스가 빛을 줘도 그 빛을 다 흡수하지 못하고 뱉어내버리는 제이야... 사람의 빛이 바래가는 과정을 보는 것 같다...근데 그 바래가던 빛이 다시 반짝이는 순간이 살인으로써 악상이 떠오르는 순간들이라는게 참 아이러니하지 

재회씬에서 너 가 하고 에스 내보내려는 게 에스를 지켜내려는 제이의 마지막이자 유일한 방법인 것 같아서 넘 안쓰러웠다... 게다가 이부분 정말 힘 다 빠진채로 통제하기 어려운 솟구치는 감정들 억눌러가면서 말해가지고ㅠㅠㅠㅠ 진짜로 사람이 빛을 다 잃어버렸어... 예술이라는 이름의 노예가 되어버렸다니까.... 정말 여기서 자기 이성 더 잃어버려서 무슨 일 일어나기 전에 에스를 정말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어떻게든 더 큰 불행을 막아보려고 애쓰고 있는 것 같아서 제이한테 에스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었는지가 그 모습에서 다 드러다더라ㅜㅠ 

돌아올래?
이 한마디에 심장이 덜컹거리듯 순간 잠시 꽤나 길게 멈칫하던 석준제이가 너무 슬펐다...ㅜㅜㅜ 제이가 에스에게서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면서도, 가장 듣고 싶지 않았던 말 같았어 ㅠㅠ​
그리고 빛바않에서 에스 바라보는 석준제이의 눈빛에 그리움이 너무 크게 담겨있어서... 정말로 그 시간을 그리워하는 것 같았다. 근데 그리워하지만 또 돌아가고 싶어 하지는 않는 것 같았다. 지금의 망가져버린 나로써는 그 시간으로 다시 돌아갈 수도, 그 시간을 향해 다시 달려갈 수도 없다는 것을 본인이 이미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뭔가 지나간 시간을 그리워하는 것도 있지만, 지금보다 더 자유로울 수 있었던 그 시절의 자기 자신을 그리워하는 것 같았다. 

이 '빛'이라는 의미에 대해서 자꾸만 곱씹게 되어보는데 음악, 에스, 자신에게 향하는 시선들과 말들... 복합적인 것들이 합쳐져서 다 석준제이에게 빛이었던 것 같다ㅠㅠ
근데 이 빛이 제이를 살게 한 빛이 아니라 끝내 제이를 타들어가게한, 녹아내리게한, 녹슬어버리게한 빛이라는게 너무 슬프다..
흔히 빛이라고 하면 당연히 희망적인 의미를 떠올리는데 석준제이의 빛은 가장 부정적인 맥락으로만 존재한다는 아이러니가 너무슬퍼...​

근데 석준제이 정말 음악을 위해서라면 무슨짓이든 할 사람이라 5악장이...이해가됨.... 석준제이 5악장 떠올리고 베클렘트 써내려갈 때 이제서야 비로소 길을 잃고 계속 헤매고 있던 답들이 제자리를 찾은듯 자신이 그토록 갈구하던 답을 찾은 것처럼 눈빛에 확신과 황홀함으로 가득차서 막힘없이 악보를 써내려가는데 진짜 기분이 묘함... 스스로를 옭아매던 끝없는 어둠으로부터 해방시키는 방법이 결국 자기 자신에게 가장 큰 고통을 주는 것이라니... 다 바래가던 제이의 빛이 다시 반짝이며 타오르는 순간이 5악장이기도 해서 석준제이는 정말 예술을 위해서라면 모든 걸 다 바친 사람 같아 ㅠㅠ 이미 살인을 돌이킬 수 없는 시점부터는 자신의 삶 자체를 포기해버렸기 때문에 더더욱 음악을 완성하는 것에 집착했던 것 같다... 의미가 없는 삶에 의미를 가져다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음악뿐이니까. 
그리고 베클렘트 전에 에스랑 통화할때 마지막에 에스 쳐다보면서 "고마워" 대답하던데 이게 정말로 석준제이는 자신의 삶보다 음악이 더 중요하다는 게 부각되는 순간이라고 생각해서... 무슨 짓이든 하겠지라는 에스의 말을 자신의 눈에 똑똑히 새겨서 그게 뭔지 스스로 보여주겠다는 어떤 결의가 보여 ㅠㅠ ​

근데 석준제이 왜케 순장느낌이지 ㅋㅋㅋ 1악장 이후부터 벌써 죽을 것 같애 제이가 위태로워보여...

그리고 오늘 석준제이 3악장씨 손잡고 3악장씨 손으로 지휘함 ㅋㅋㅋㅋ졸라도라이같애ㅜ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페어 석준제이가 울보라 그런지 에스도 케이교수님도 자꾸 제이 눈물을 닦아줘 ㅋㅋㅋㅋ 시안케이 에스 제이 재회씬 전에 통화할 때 제이가 전화 끊고 나서 석준제이 뺨에 흐른 눈물 닦아주고 나가고, 작에스는 빛바않 치러 가기 전에 알겠어~ 하면서 피아노 앞으로 걸어가면서 석준제이 눈물 슥 닦아주더니 또 너나음에서 제이가 작곡한 곡 듣고 석준제이 눈물 그렁그렁 하고 있으니까 완성되면 나한테 젤 먼저 들려줘야 한다고 하고 왜 울고있어~~ㅠ 하고 눈물 닦아주고 나감 ㅜ
아이고 이 여리고 마음약한 제이야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케교수님이 눈물 닦아주시니까 가뜩이나 석준제이 마음약한편인데 교수님이 약해지지 말라고 더 가스라이팅 하는 느낌이옄ㅋㅋㅋㅋㅋ아 킹받아 ㅋㅋㅋㅋㅋ​

작에스 너무 다정한데 내가 작에스의 다정함을 온전하게 못받아들이고 자꾸 마음에서 튕겨내고있어서 에스가 제이의 어둠을 알고있다...라고 표현을 못하겠음. 혹시 내가 제이가된건가ㅠ(?????????) 에스가 제이를 온전히 이해하고 있다... 라고 이 페어의 관계성을 정의하기엔 에스의 다정한 말들이 자꾸만 자리를 못찾고 공중에 흩뿌려지는 느낌을 받았거든ㅠ 근데 또 이게 석준제이가 스스로를 인정하지 못해 마음이 턱없이 좁아져서 타인의 인정마저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분도 있긴 함. 그니까 어쩌면 에스는 제이의 결핍, 상처, 약점을 다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에스는 제이의 진짜 얼굴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거지...다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단 하나도 알지 못했던거야. 그래서인지 제이와 에스 사이에 공유될 수 없는 하나의 벽이 존재하는 느낌이었다... 물과 기름처럼 에스와 제이의 마음과 언어들이 서로에게 닿지 못하고 자꾸만 허공에 흩어지는 순간들이 존재하더라

그리고 석준시안 프레스토로 고막 ㅈㄴ팸
아 고막이 행복해요
푸레스토로 개쳐맞고나옴
아무래도 광염은 프레스토로 쳐맞는맛...​
근데 오늘 시안케이가 석준제이 밀치다가 마이크 뜯어버려서 개놀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붙여서 다행... 사실 마이크 떼어진김에 육성으로 지르면 얼마나 들릴까 궁금했는데(????) (이거아님)​

여담이지만 석준제이 첫공때부터 느끼는건데 뭔가 캐릭터에 본체의 예술 전공자로써의 희로애락이 다 담겨있는 느낌이라(ㅋㅋㅋㅋㅋ) 묘함... 어떤 배역이든 배우 본체 투영되어서 다 만들어지는 인물이지만 제이가 유독 그런 느낌이 커서...묘해​


- 석준시안 보면서 자꾸 아~둘이 뮤텁해주라~ 이런생각해서망함
석준시안잼다\(^o^)/
인사이드가남긴것..석준시안의 시몬스침대같은 연기합
근데 제이 의상 너무 맷이어서 나미취겟음 여기가 인터뷰야광염소나타야​

- 근데 석주니 그뉵빼고있는거같애..!!!!!!!! 오늘 몸이 좀 작아졌던뎈ㅋㅋㅋㅋㅋ 그의 그뉵다이어트 응원함니댜...🥰🥰🥰 베클렘트 팔 걷을때도 알통 좀 빠져서 오올 함(?

- 석준제이 몬가 보고나면 삼겹살에 쏘주먹어야될 바이브임(
제이가...퀘퀘해...
소주마셔야돼

- 아니 근데 석준제이 베클렘트 전에 에스랑 통화할 때 눈물날 것 같으니까 바로 전화 못받고 수화기 품에 꼭 품을때 자꾸만 캐나다에 있던 어떤 케빈제이 생각남
자꾸 나집에가고싶허헝 생각난다고ㅜㅋㅋㅋㅋㅋㅋ 잘지내니케빈아..

- 근데 케교수님 펜촉 목에 들이댈때 석주니 코어힘 개미쳣음 사람이 어케 대각선으로 누워서 그걸 버티지(?) 볼때마다 무서운건 몰겟고 현석준의 코어쇼가 개재밌어(?????


석준제이 좋아하는 디테일
- 베클렘트에서 석준제이 페르덴도시 점점 사라지듯이 할 때 공허하게 허공 쳐다보는거. 가사랑 잘맞는 느낌이야​
- 당신이 미소짓네요~ 할 때 양손으로 2악장 아저씨 입에 미소띄워주는거
- 더머더에서 칼로 찌른 다음에 칼날에 비친 자기 얼굴 보면서 오른쪽 뺨에 튄 피 닦아내는거
- 더머더에서 나를‼️울게해 이부분 긁어서 부르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