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뮤지컬 인터뷰, 석준싱클과의 27번의 기록.
사실 이 극을 어떻게 소비해야 하는지는 마침표를 찍은 지금도 여전히 큰 숙제로 남아있다. 맷을 어떻게 바라보고 수용해야 할까... 어떤 인용구도 수식어도 모두 붙이기가 조심스럽다. 또 다른 맷이 생겨나지 않게 올바른 어른이 되어야 하는 것. 그것만이 내가 이 작품을 통해 가져갈 수 있는 최선 아닐까... 그리고 맷과 조안이 당한 고통이 반복되지 않도록 귀 기울이기를 멈추지 않는 것. 모든 고통은 정당화될 수 없다. 어린 시절의 상처는 절대 지워지지 않는다. 그림자처럼 평생 내 주위를 맴돈다. 더 진실을 바라보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어른이 될 수 있길 바라며... 내 안에 너무 깊게 뿌리를 내려버린 너. 보내주기 힘들겠지만... 당분간은 힘들지도 몰라. 그래도 보내줄게. 맷 시니어, 지미 ..
2023. 5. 30. 01:40